목록Record/필름.기록 (29)
풀때기요정
어쩌면 그 사람이 나보다 그녀를 더 사랑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녀를 그 사람보다 덜 사랑했다는 것은 아니다 Intro 어쩌면 그 사람이 나보다 더 그녀를 사랑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내가 그보다 그녀를 덜 사랑했다는 것은 아니다 정서야 들리니 Ending
혼자라고, 혼자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제일 힘들었었는데,, 드라마 형을 잃은 슬픔을 달랠길 없는 어린 박해영 그런 박해영을 그저 지켜봐주는 이재한 형사 그런 이재한 형사를 보는 박해영 경위
미쳤나보다,,,, 내 눈이, 내 손이, 자꾸 조인성을 찾아다녀,,,, 아니, 왜 인거죠?? tvn 드라마 조인성 목소리도 너무 좋고 고현정도 너무 예쁘다,,, 노희경님 대사도 주옥같다 완아,,, 난 영원히 널 사랑해 다 아니까 미안해 마
세상 쓰레기 날라리 컨셉 P그룹 둘째아들 J군 마켓팅팀 팀장 정재민,,,, 그리고, 세상다정한 애기 아니,,, 단추를 대체,,,, (감사합니다) 아, 깜빡잤네 야 왜 집으로 왔어 밥먹으러 안가? 어른들앞에서까지 그런식으로 티내지마 나도 너한테 애정없으니까 자고, 침을리고, 밥먹고, 본능에만 아주 충실한 재민찡 전화하께 비주얼 덜덜덜덜,,,, 망한 드라마에 협찬해줘서 혼나는 중임에도 회의중에 딴짓 그래서 어떻게 할꺼야 네? 어떻게 할꺼냐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약혼녀를 그렇게 혼자 보내도 되는거냐 남의 일에 신경꺼 앞으로도 쭈-욱 얼굴에 상처가 가실 날이 없을 예정,, 자카르타를 경유해서 발리까지 다녀오실 예정입니다 혼자,,, 후덜덜한 정보수집력,,, 룸넘버 원, 나인, 투, 제로 플리즈 개인의 사적인 여행 ..
신들의 섬, 지상 최후의 파라다이스,, 발리투어 시작,,, 아니, 너무 대놓고 남의 이야기 엿듣는 중,,, 맘에 안들면 던지고보는 클래스 부럽다,,, 배경에서 나오는 그 자신감,,, 근데 뭘 이렇게 많이 시킨거야 이 여자 천천히 먹고 나와 애기애기하다,,, 저 안에 P그룹 둘째아들 맞죠 어떻게 알았어 이 바닥 정보가 얼마나 빠른대요 정보력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어요 이동네가 무서운 동네네 시원한 생맥주 어때요 아니, 저, 정재민 팀장님은 손으로 넣은 얼음에 양주만 마시는데,,, 꼬우면 너도 반말해 그래? 나 돈벌러 왔어 많이 벌었냐 많이 벌었다 왜 얼마나 벌었는데 나 천만원도 넘게 벌었다 와 많이 벌었네 니네 뭐냐 니네 러버냐 러버면 어떡할껀데 가서 신발이나 사신어 가라, 재미없다 이 말이 얼마나 상처가 ..
옆선도 예술이네 그려,,,, 강인욱씨, 저녁에 약속있어요 아니요 그럼 나 좀 봅시다 소지섭도 한 피지컬하는데,,,, 목과 허리를 쫙 펴고 앉아야겠다는 뭐 그런 생각,,, 술 세시네, 주먹만 세신 줄 알았더니 지금이 몇시냐 어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근데 누구세요 내 방으로 올라와 그냥 여기서 말씀하시죠,,, 누구세요 기억 안나세요, 발리에서 가이드 했던 근데 그냥 얘기해요 무슨일인데 저, 그게,, 저 취직좀 시켜주세요 내가 왜 얘기 다 했음 가봐요 점심 먹었어 나는 짜장면 먹었지 뭐, 대화가 참 소박하다,, 아웃풋에 비해 내면은 여린 팀장님,,, 아부지한테 또 맞은거야?? 아니, 왜 자꾸 때린데 또 때리는,,, 거 되게 찝찝하네 이수정씨? 이수정씨 핸드폰 아닌가요 받으시는 분은 누구시죠 정재..
얘 한 번 보고, 쟤 한 번 보고 너 영주 사랑하냐 그럼 니꺼해 너 오늘 죽었어 그 반대인 거 같은데,,,, 이제 위아래도 없네 너 몇 살이냐 스물 일곱이다 왜 나 스물 아홉이거든 그래서 나이가 먼저일까, 계급이 먼저일까,, 그 찰나에 이걸 또 캐치해내는 재민찡 수정의 여름 옷차림이 맘에 걸려서,,, 뭐지, 저 세심함은,,, 다시 만나서 반가웠다 갈께 저기요,,, 야 뭐, 왜 차비도 좀 꿔주라 어, 그래 갚을께 언제 조만간 맘대로 해 정팀장 생각은 어때 뭐가? 지난번에 말씀하신 이수정씨에 대해서 조사해 봤습니다 나이는 25세 165센치에 46키로 32-24-33 오우,,,,, 너도 나 사랑 안하쟎아 그래서 그러니까 끝내자고 너 성격 되게 이상하다 꼭 사랑이란걸 해야 결혼하는거냐 피차 알고 시작한거쟎아 그..
아닌척 눈치 한 번 스-윽 보고 좀 전에 연습한대로,,, 제가 오늘 뵙자 그런건 돈 좀 빌려주세요,,, 은행이자로 쳐드리면 안될까요,, 3천만원만 빌려주시면 이자는 다달이 드리구요 원금은 취직하는대로 적금부어서 타는데로 갚아드릴께요 근데 어떡하지 나 사실 너한테 별 관심 없거든 돈은 빌려줄께 취직해서 적금 부어서 갚어 정 취직이 안되면 이력서 들고 찾아오든가 잠깐 설렜던 자신이 어이없고 돈때문이었나, 하는 마음에 씁쓸하고,, 이수정이 이력서 들고 찾아오면 자리하나 만들어주고 여기로 3천만원만 보내 찡긋 -.~ 끼부리는 재민찡 전화온 데 없었어? (네 없었습니다) 아무데서도 (네) 정말? (네) 돈은 보냈지 분명히 (네) 예금주 이름 확인했어요? (네) 이수정, 이수정이 확실해? (네) 월차 왜 낸거야 애..
두 사람 같이 살어? 그럼 두사람 전부터 알던 사이야? 아니, 돈을 받았으면 잘 받았다고 전화라도 해야되는거 아닌가 오밤중에 찾아와서 매달릴 땐 언제고 이제와서 입 싹 씻겠다는 거야 전화 드릴려고 했는데 제가 그동안 좀 바빠서요 어, 바쁘셨어요 두 분 즐겁게 노시는데 방해할 생각은 없고 내일부터 출근해 이자라도 받아야 되겠으니까 그럼 노시던 거 마저 노시고 내가 왜그랬지 미쳤나,, 미치겠네 화장실도 맘편히 못가겠네,, 비주얼,,,,, 덜덜덜덜,,,, 나 영주하고 결혼 안하기로 완전히 합의봤거든 형이 아버지한테 다시 한 번 말 좀 해주라 아니 형은 아버지하고 대화가 좀 되쟎아 난 무슨 말만 할라구 하면 자꾸 뭘 던지시니까 형한테 무슨 말을 듣고 오셨길래 인정사정없는 발길질,,, 팀장님은 형 소개팅 해주려고..
어떻게 된거야 생각이 바꼈어 바껴? 지난번에 한 말 생각해보니까 나쁘지 않더라구 넌 너하고 싶은대로 하고살고 난 나하고 싶은대로 하고살고 와,, 미치겠네 아주 합리적인거 같애 나도 손해보는거 없고 너 지금 사람 놀리냐 결혼 니가 원하던거야 원하는대로 해주겠다는데 왜그래 강인욱이가 계속 니 애인으로 남아주겠대? 그래? 상관할 거 없쟎아 인욱찡 퇴근해용,,, 미안한데 나, 너한테 정떨어졌거든 그것도 확 그와중에 미안하다고,,,, 아웃풋에 비해 내면은 너무 여린 애기,, 진짜 화났음, 무셔,,, 분노의 워킹,,,,,인데 멋있는 건 함정 정재민 보란 듯,,, 인욱씨 나쁘다 이수정은 무슨 죄여,,, 아니 친구들은 왜 대체 집에서 저러고 노는겨,,, 어이쿠,,, 또또 나쁜 버릇,,, 오늘은 또 무슨 일이야 잠깐 얘..
세상 싸늘- 강아지에게는 세상 다정,, 알퐁아 부럽다,,,, 말 안듣는건 둘이 똑같냐 작전을 바꿨어 무시하기로 그래봐야 본인만 피곤한거 아니야 차세워 나 내릴래 살림 합쳤어? 농담이고, 왜 아무한테나 그런 쓸데없는 소리하고 다니는 거야 그게 뭐 자랑이라고 내가 분명히 얘기했지 나 이수정씨한테 관심없다고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나하고 친한 척 하지마 늦었네 정팀장 왜 이렇게 늦었어 처리하고 올 일이 좀 있어서요 무슨 일 그냥 뭐 이런 일 저런 일 되는 일이 없네,,, 조상배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나하고 무슨 상관이야 조상배가 나가 강인욱씨는 소속이 어디야 마케팅팀이야 기획실 직원이야 앞으로 마케팅 직원 호출할꺼면 날 통해서 해 형, 영주 좋아해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유밖에 없어 아님 말고 꼭 그렇게 찾..
진심 깜놀 O_o 대본상에는 분노, 창피, 질투, 배신감이라 한다 평범한 길도 런웨이로 만들어버리는구먼,,,, 밤을 꼴딱 새고, 좋은 아침입니다 이 정도면 뭐, 천상 직장인 체질이네 그려,,,, 어젯밤 어디갔었어? 조상배 데리고 갔었는데 강인욱씨 능력있어 여자면 여자, 일이면 일 줄 잘 선거 같애 열심히 해 봐 성공할꺼야 어머머 왔다왔어 어이구 우리 애기 왔쪄요 어구 어구 힘들었쪄 일찍 퇴근했쪄 이렇게 착한 애기 우리 애기 난데, 총무과 이수정 퇴근했는지 확인해보고 나한테 빨리 전화줘 당장 여기가 어딘데 어딘데 감히 여길 와 이 쓰레기 같은 기집애야 너 왜 우리 애기 곁에서 추근대 버러지 같은 거지같은 기집애 미안해 미안한데 미안하지 않은 표정 왜냐면, 진심 미안함을 느껴본 적이 없으니까,, 아직은 그렇..
폴더갬성충만 너 한달 용돈 얼마나 쓰냐 술값으로 천만원쯤 쓰냐 절박하다는 단어의 뜻은 아냐 맘 내키면 동정도 베풀었다가 수 틀리면 본때를 보이는게 너희들 수법인 건 아는데 우리는 목숨이 왔다갔다해 그러니까 책임도 못질 싸구려 동정같은거 아무데서나 베풀지마 그래도 명색이 대기업 팀장인데,,, 용돈 아니고, 월급 많을텐데,,,,,, 그럼 저같은 임시직은 어디가서 하소연해요 억울해?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오해도 하게 생기지 않았어 나도 이수정씨 때문에 굉장히 곤란해졌거든 그런데 이런식으로 나오면 내가 더 곤란해지지 암튼, 내가 어떻게 해줄까 어떻게 해주길 바래 내가 생활비 대줘 한달 생활비 얼마면 돼 오늘도 야옹이처럼 창 밖만 바라보고 있는 정팀장님 이번에 재민이 결혼하면 유통사업부를 맡겨볼까하는데 누구한테 ..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마침 잘 됐네요 많이 취했으니까 여기서 재우세요 왜 갑자기 꼬리를 내리고 그러십니까 왜긴,,, 사랑앞에 약자니까 그렇지 당신처럼,, 무슨 술을 한여름 보리차 마시듯,, 아니 왜 애먼 친구한테 화풀이여,,, 오늘 나하고 같이 있자 빼앗긴 약혼자 대신 그래서 싫어 너한테 기회를 줄께 혹시 알어, 그 자리를 니가 대신할 지 이수정 밀침에 종잇장처럼 나가 떨어지는,, 좋아하는 척이라도 해주면 안되냐 그것까진 바라지마 왜 강인욱 때문에 너 지금 강인욱이 때문에 따라온거냐 열받아서 그러는 넌, 날 왜 부르건데 보여주려고 이리로 부른거 아니야 근데, 니 말대로 하면 그 자리 내가 대신할 수 있긴 있는거야 난 정말인 줄 알았지 또르르르,,,, 다 쑥대밭이 되버렸네 왜 왔어 출근도 못할 정도로 아..
너 미쳤어? 그래, 너 자존심 없는 거 알아 아무리 자존심이 없기로 여기서 뭐하는 거야 일단 이걸로 생활비해, 생활비하고 내가 그동안 쪽팔려서 내친구들한테 얘기 안했는데 내 친구들도 회사하는 애들 많그든 그런데 자리 하나 알아봐줄게 빨리가! 누군가에게 '쪽팔린' 존재가 된다는 것 이 말도 상처였는지 나중에 되돌려주긴 하지만,, 얘기 끝났어? 너하고 얘기하고 싶지 않아 아니 걔를 왜 거기다 앉혀놨어 아니 그래서 이 밤중에 쫒아왔어요 그 기집애 땜에 뒤척뒤척,,, 자신의 처지가 어쩔 수 없음을 알지만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수정 화가 나지만 억누르는 강인욱 꼬여버린 관계가 복잡하기만한 정재민 밤새 잠도 못이루고 술도 마셨음에도 새벽 일찍 일어나 세상 멋짐 장착하고 영주집 가는 클래스 야, 최영주! 야 일어나!..
들어와 얘기하신대로 식당에 예약해놓고 조상배 그리로 오라고 했습니다 알았어요 그리고 전무님께서 잠깐 올라오시랍니다 왜 글쎄요 나가봐요 반말-존댓말-반말을 오가는 온도차 볼펜도 잘 돌리는 정재민 팀장님 와 얘 정말 말 안듣네 정말 유치해서 ㅋㅋㅋ 진심 가소로운 표정 그나저나 투샷 그림이다 그림,,,, 웬만하면 나도 그러고 싶은데 정말 중요한 약속이라서 죄송합니다 세 분이 드세요 내가 핸드폰 꺼놓지 말라고 몇 번을 얘기해 왜 자꾸 꺼놓는거야 죄송해요 근데 어쩔 수 없어요 얘 하루라도 안보면 나 미쳐버릴 것 같아 그래서 그래 재민아 너 왜 이러니 정신차려 재민아 아가 왜이래 아가 정신차려 왜이러니 재민아, 아가, 정신차려 니가 원하는 거 다해줄께 내 옆에만 있어 대답 기다릴께 오래 기다리게는 하지마 뒤돌아봤을..
그냥 옆에 있어주기만 하면 돼요 나한테 원하는게 그게 다에요 그럼 나한텐 뭐 해주실건데요 결혼 빼놓고 다 꿈뻑꿈뻑 아, 짜식 너 너무 잘생긴거 아니냐 맞아, 잘 알고 있었구만 벨을 눌러도 인기척이 없자 시무룩한 재민찡 짐이 있는 걸 보고 안심하지만 가져온 짐을 보고 있자니 짠해지는 마음 어, 옷 갈아입고 내려와 그리고 잘 때는 보조키 잠그고 자 배려심 쩐다,,,, 되게 예쁜 장면 중에 하나인데 굳이 왜 서태지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티니위니에서 대체 뭘 얼마치를 산겨,,, 내가 오늘 집안모임이 있어서 지금 가봐야 되그든 이따 너무 늦지 않으면 들를께 작은 아버지랑 사촌들 오랜만에 왔는데 가서 얘기좀 하고 그래라 할 얘기 없어 할 얘기가 왜 없어 미국서 같이 공부도 하고 그랬는데 쟤는 공부하고 난 놀았쟎..
일어났네 밥먹자 어제 어떻게 된거에요 어, 하도 안와서 전화해봤더니 포장마차 주인이 받더라고 무슨 술을 혼자 그렇게 마셨어 한가지 묻고싶은게 있는데요 나같은 여잘 왜 좋아해요 솔직해서 자존심도 없고 나 너처럼 노골적으로 돈만 좋아하는 애 처음봤어 다른 애들은 적어도 좋아하는 척이라도 해주거든 그렇다고 자기를 비하하는 식으로는 얘기하지마 나같은 여자라니 나까지 싸구려가 되는 느낌이쟎아 내가 너랑 결혼을 할 수 없는 것처럼 너한테 마음까지 바라지 않아 그냥, 내가 너 좋아하는거야 그 뿐이야 갤러린 그만 둘께요 그래, 그래야지 생각 잘했어 근데 너 잘 먹는다 난 못먹겠는데 더주까? 같이 출근도 하고, 부럽다,, 이수정 네 그냥 불러봤어 이수정 전화 꼭 해 영주 엄마에 한 대 맞고 빡쳐서 최영주 보란듯이 저녁 ..
내가 책임도 못질 동정 따위는 함부로 흘리고 다니지 말라 그랬지 한 번만 더 수정이한테 장난치면 그땐 나한테 죽을 줄 알아 그래도 잘못한 건 있으니 맞짱 안뜨고 맞기만 하는 재민찡 어머니께서 계속 찾으셨는데요 최회장님댁에서도 몇 번 전화가 왔었습니다 전화를 한 번 드리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중간에서 제가 상당히 곤란합니다 계속 없다 그래 내 경험삼 이런 일은 타이밍이 중요하더라구 내가 걔한텐 알아듣게 타일렀어 다시는 자네한테 들러붙지 않을꺼야 그런데 숨겨두면 아무도 모를 줄 알았어 그럼 걔 인생은 뭐야 설마, 사랑하는거야 노는 건 좋은데 선은 긋고 놀아 그리고 다음부턴 상대좀 가려가며 놀아 내가 다 화끈거려 충고 고맙다 명심하께 눈물이 마를 날이 없고 상처가 가실 날이 없다 아부지한테 맞고 엄마한테 맞..
회장님께서 급히 찾으십니다 나, 퇴근했다 그래 그게 아니라 집으로 오시랍니다 왜 또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알았어요 지금 당장 들어오시랍니다 아, 알았다니까 어, 난데 오늘 못만날꺼 같은데 니가 진정 그 여자애를 애낀다면 더 이상 만나지마 다시 한 번 더 이런 얘기가 내 귀에 들리면 그땐 그 여자애부터 가만두지 않겠다 아버지에게 죽기 직전까지 맞고 이수정을 잊고 일상을 찾은 듯 하지만 폭풍전 고요같은 것이었다 어, 이수정 오랜만이에요 어, 오랜만이다 안그래도 연락할라 그랬었는데 왜 안했어요 어, 내가 좀 바빴어 그래요, 이거요 이거 이제 필요 없는데 기념으로 갖고있을까요 미안한데, 그만 돌아가줄래 냉정하게 보낸 듯 하지만 눈에 그득한 그리움 결국 터짐,,, 같은 시간,,, 멍하니 TV 보는 건 재민찡 ..
신혼인데 집에는 안들어가고,,, 아니, 여기서 주무셨습니까 어, 추워,,, 추워 죽는줄 알았네 무슨 일 있으십니까 어, 돈 좀 찾아가져와 얼마나,,, 1억 뭐하시게요 그건 알 거 없고 밤에는 멜로찍고 아침에는 개콘찍는 정팀장님 아니, 왜 애꿎은 거울에게,,,, 안녕하세요 어, 오랜만이야 잘 지내셨어요 어, 어떻게 지냈어 잘 지냈어요 사모님도 안녕하시죠 전화하라 그래서 전화했어 왜보자 그런거야 제가 전화드렸던건요 다른 뜻이 있어서가 아니라 얼굴이나 한 번 뵙고 인사나 드리려구요 무슨 인사 결혼도 축하해드려야될 것 같고 결혼할 때 연락좀 주지 그러셨어요 신문보고 알았쟎아요 내가 너한테 청첩장 보내리 뭐에요? 부족하면 말해 더주께 오해하셨나본데요 저 정말 얼굴이나 한 번 뵈려고 전화드렸던 거거든요 옷깃만 스쳐..
망상까지 하게 되는 지경에,,, 재규어는 분노하며 달리고,,,, 재민찡,,, 어쩌다가,,, 이수정씨 참 무서운 사람이네,,,,, 너 정말 왜이래 내가 얘기했지 이수정이 내 여자라고 결혼했으면 니 가정에나 충실해 그래서 니가 수정이하고 결혼이라도 하겠다는거야 그래 그래? 그러니까 수정이 근처에 얼씬거리지말고 꺼져 너 모르나본데 수정이 내가 데리고 놀던 애야 쪽팔리지도 않냐 너, 오늘 나한테 죽을래 죽여라 사랑한단 이유 하나만으로 모든게 용서될 줄 알아 책임질 줄도 모르고 희생할 줄도 모르면서 누가 누굴 사랑한다는거야 니가 뭘안다고 떠들어 아버지한테 몇 대 맞은게 그렇게 대수냐 너야말로 쪽팔린줄 알아 니가 아무리 잘난 척하고 떠들어도 이수정이 내여자야 두고봐 잘 잤어? 속은 괜찮아 별 일 없었어 그래, 전화..
어, 왔어 사람을 봤으면 아는 척이라도 해야되는 거 아니야 안녕하세요 안녕 못해, 너땜에 너, 나 염장지르려고 내가 보는 앞에서 보란 듯이 그 놈하고 붙어다니는거지 너, 나 만나기전부터 그 놈하고 이렇고 저렇고 그런 사이였지 너 강인욱이 사랑하냐 강인욱이를 사랑하면서도 순전히 돈때문에 나하고 잔거냐 그래, 그러니까 꺼져 그런데 왜 돈은 안받았어 말이 앞뒤가 안맞쟎아 그런 애가 돈은 왜 거부해 돈이 너무 적어서 그래? 그럼 얼마면 돼 너, 내가 이혼하고 오면 나하고 결혼할래 왜냐면 내가 죽을꺼 같아서 그래 어떻게든 참아볼라 그랬는데 다른 건 다 참겠는데 니가 화내는 것도 다 참겠는데 니가 나를 외면하는 건 못참겠어 그러니까 기다려 아무데도 가지말고 기다려 다 버리고 데리러 올께 사랑 앞에선 다 같은 인간일..
재밌게 봤던 시푸 사부님 그 속에는 많은 명대사들이 나온다 Many people will walk in and out of your life, But only true friends will leave footprints in your heart.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친구들만이 당신의 마음 속에 발자국을 남기지요 To handle yourself, use your head, To handle others, use your heart. 당신 스스로를 다스리고 싶다면 당신 머리를 써야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다스리고 싶다면 당신의 마음을 보여주세요 Anger is only one letter short of danger. 분노라는 것은 위험 그 자체입니다 If some..
한때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유행했던 시절이 있었다 누르기만 하면 몇초내에 사진을 뿜어내는 카메라가 모자에서 비둘기를 만들어 내는 마술보다도 신기했다 하지만- 함부로 셔터를 누르지는 않았다 필름 값이 비쌌기 때문에 찍기전 고민하고 고민했다 때문에 늘 정제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중에 나를 매료시켰던 폴라로이드의 매력은 세상에 단 한장뿐인 원본만 있다는 것이다 세상에 단- 한장뿐인 그사람도 폴라로이드를 좋아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그사람이 폴라로이드를 좋아했고 그래서 나도 좋아했다 오늘이 선배 아홉번째 만난 날이거든요 처음은 정문이구요 두번째는 사과대 로비에서 야 최미자, 어떻게 그런걸 다 기억해? 그럼요 다 기억하죠, 세번째 네번째도 기억하는데요 그 사람은 내 기억력을 신기해 했다 희안하게도 사랑하면..
/ 가령 열 명과 한 명이 싸울 때 말입니다 고작 한 명을 상대로, 죽고자 덤비는 열 명은 없습니다 결사적인 열 명은 없어요 허나 그 열 명과 싸우는 한 명은 다르지요 그 한 명은 필사적입니다 내가 아니면 그 열 명과 싸워줄 사람이 없으니까요 이미 마음가짐에서 그 열 명은 진 것입니다 (33회) / 투전을 할 때 말입니다 허패를 들고 판돈을 따려면 허세를 부려야 합니다 더 세게 나와야죠 (28회) / 이런 일일수록 명분이 중요합니다 합당한 명분과, 정확한 증좌! 그 두 가지를 쥐기 전엔 함부로 움직여서는 아니 됩니다 (23회) / 사람을 얻으려면, 그 사람이 원하는 걸 해주거나, 그 사람이 무서워하는 걸로 협박을 해야 합니다 공주님의 사람이라는 유신과 덕만… 그들이 뭘 원하는지, 뭘 무서워하는지, 아십니..
아귀처럼 이 풍진 맞은 이 세상에 살아남으려는 이유 이 땅에 고통받는 백성들을 위해 새로운 조선을 만들고자하는 간절한 소망 때문이다 나의 간절한 소망은 그 누구보다도 강하고 단단하다 때문에, 그 누구도 나를 죽일 수 없다 허나, 당쟁을 줄지 않고 백성들의 삶은 나아지지 않는다 신료들도, 백성들도 나를 탓하니 나의 간절한 소망을 따랐던 소중한 인재들이 죽임당하니 내가 꿈꾸던 새로운 조선은 저만치서 다가오지 않는다 아무리 소름이 끼치고, 아무리 치가 떨려도 나는 그 자들을 이길 수가 없다 저들이 옳아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백성들을 설득하지 못해 지는 것이다 나의 신념은 현실에 조롱당하고 나의 꿈은 안타까운 희생을 키워가는데 포기하지 않는 난, 과연 옳은 것이냐... -正한성별곡 中에서-
/ 사람은 결국 자기식대로 보게 되어 있어요 자기 좋을대로 해석하고 갖다 붙이고 그래서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죽었다 깨도 모르는 거죠 / 그런 적이 있었다 이 세상의 주인공이 나였던 시절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아득하고 목울대가 항상 울렁거렸다 그 느낌이 좋았다 거기까지 사랑이 가득 차서 찰랑거리는 것 같았다 한 남자가 내게 그런 행복을 주고 또 앗아갔다 지금 내가 울고 있는 건 그를 잃어서가 아니다 사랑- 그렇게 뜨겁던 게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게 믿어지지가 않아서 운다 사랑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알아버려서 운다 아무 힘도 없는 사랑이 가여워서 운다 / 어느날 몸이 마음에게 물었다 "난 아프면 의사 선생님이 치료해주는데 넌 아프면 누가 치료해주니?" 그러자 마음이 말했다 "나는 나 스스로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