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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때기요정
광화문을 좋아한다광화문에는 으른 특유의 냄새가 있다경복궁과 각종 관공서, 기업들이 밀집된 곳이라널찍하고 쾌적하게 정돈된 거리퇴근길 그 길을 걷고 있노라면나도 그 구성원 중 한 사람이 된 것 같은 뿌듯함이 있었다일부러 간 것은 아닌데어쩌다보니 들르게 된 광화문 광장한 쪽은 의 전야제 같았고경복궁 쪽으로는 성탄마켓이 성황중이었다귀여운 분홍 곰돌이?가 귀엽게 맞이하고 있다공산품 보다는 수제품이 많은 마켓들사람들이 북적북적사람 많은 걸 좋아하진 않지만가끔은 이런 인파속의 즐거움이 있다커다란 성탄 트리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나도 몇 년 전이라면 합류했을 지도 모르지,,겨울은, 12월은, 늘 춥고 외롭고 마음이 처연해진다들키지 않기 위해 외면할 뿐그러거나 말거나세종대왕님은 인자한 표정을 지으시고항상 ..
저 수없이 많은 건물과 집과 차 중에,,,여름, 그 시작점에서낮의 남산은 운치가 1도 없다왠지, 남산에 오면아, 내가 서울에 살고 있구나이런 생각이 든다사랑의 자물쇠는 철거한다 어쩐다더니건재하다너희들 사랑은 아직 유효하니 그래도 낙서는 하지 말자그런다고 천년의 사랑이 되겠니
서대문구에 위치한 카페 폭포 생각보다 꽤 웅장하다 바로 앞에 카페가 있긴 한데 사람이 넘 많아서 가지는 않았다 물레방아는 돌고돌고돌고 폭포 바로 앞에 파라솔도 있어서 직관할 수 있다 서대문 보건소 별관에서 내리면 된다
Brewda. 베이커리 카페생각보다 넓어서 몰랐는데안내판까지 있었다탁트인 저수지 뷰빵의 종류가 여타의 베이커리 카페보다 다양했다카페가 여러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이곳은 북카페 컨셉사람이 없어서 이곳에서 먹으면카페 대여한 줄 밤이 되니 은근한 조명이 예쁘다
달빛새. 베이커리 카페아메리카노소금빵과 그 외 빵을 구입하였다카페 건물 밖으로 나가면 갈대밭이 드넓게 자리잡고 있다가을. 코스모스
12월의 끝, 서울 올해의 마지막 날 해넘이를 남산에서 네가 뿜는 작은 빛이 온 세상을 물들여 세상을 반짝이게 해 늘 반짝여줘 설레일 수 있게 올해도 이렇게 가는구나, 새로울 것도 없지만 연초에는 강추위에 벌벌 떨다가 날이 풀리고 조금 따뜻해지면 벚꽃이 피고 지겠지 그럼 반팔입고 다니다 어느새 무더운 여름이 와서 하드 하나 물고 물에 발 담그면 그 물에 하는 샤워가 차가워지는 순간이 오겠지 그럼 가을이 오고 조금 울적해 지겠지 그러다 조금씩 찾아오는 추위에 극세사 이불과 전기장판을 벗삼아 뒹굴거리다 또다시 연말을 맞이하겠지,
2018 서울장미축제Seoul Rose Festival 2018 태릉입구역 8번출구로 나오면뚝방길을 따라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다 5월말까지 진행되는데주말을 맞아 사람들로 인산인해 이틀전에 장마처럼 비가 오던 탓인지장미꽃이 많이 지고 없었다 꽃사진 대량방출 시작! 길가에 피어난 이름모를 꽃까지- 꽃기차도 다니고 있었다 축제에 먹거리가 빠지면 섭하지백종원의 에 나왔던, 머스테이크 역시나 가장 긴 줄이 서있었다9900원인데 고기는 연하고 나쁘지 않음근데 좀 싱거움 핫도그도 먹어보았다핫도그가 그냥 그렇지 뭐, 위. 회오리 3500원아래. 치즈반햄반 2500원 그림자로 나를 담아보았다
제30회 구리 코스모스 축제 하늘높이 애드벌룬 주차장이 멀다- 어쨌든 코스모스 이건 메밀꽃 하늘높이 연 먹거리 장터- 육개장을 먹었는데 양이 너무 적다-
봄이 왔나 싶도록 늦추위가 계속되던 날 햇살이 따뜻하고 바람이 차지 않던 사월의 하루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열심히 패달을 밟고- 자전거는 한시간에 3000원이면 대여할 수 있다 파릇파릇- 고요한 강줄기 내 발을 담아보고 낮에는 너무 더운 탓에 앞에 있는 까페에 들어가 목을 축이기로- 딸기쥬스와 블루베리쥬스 진하고 달달하니 맛나다 :P 해는 어느덧 뉘엇뉘엇- 저멀리 해가 지네- 오늘 하루도 이렇게 가네
꽃샘추위 사이로 잠깐 찾아온 화창한 3월 초- 포천 아트밸리 점심을 거른터라 입구에 있는 쌈밥정식 1인당 만냥 선택의 폭이 없는 것 치곤 맛은 좋았음 (밥과 쌈은 무료리필 가능) 간식으로 싸온 딸기도 호로록- 모노레일 탑승 편도권/왕복권이 있다 왕복권 7500원(입장권 포함) 한 5분여 느릿느릿 올라가는데 굳이 탈 필요는 없을 듯 허다 예전 채석장을 포천시에서 개발했다고 한다 이럴 필요는 없다 안쪽으로 올라가면 조각공원 엄훠! 너의 사과엔 진심이 없어 Long Long ago 봄이지만 아직 낙엽 L O V E 좀 더 올라가면 커피숍이 있다 치즈가 있는 전망대 커피숍 아메리카노 한 잔 음미해주시고- 스탬프 하나 받아왔다
종로라서 종 모양으로 로고를..... 종이 웃고있어 북촌한옥마을 주말이라 사람들이 북적북적- 여기저기 사진찍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어느 개방된 한옥집 여기저기 정감가는 아이들- 마당 한 켠에는 동전우물도 있고 꽃이 층층층 계단도 총총 올라가보고 잎사귀로 가려진 안에서 알알이 맺히는 열매 도토리도 있었다 어느 예술가의 집인가- 녹이 슨 듯 녹이 아닌 녹 슨 거 같은 닭 유려한 곡선미 여기는 한 집 한 집 다 특징이 있는 듯 초등학교때까지도 나도 이런 집에 살았었지 너무 더운 터라 레몬에이드를 마시고 레몬에이드 2500원 하지만 사람들도 또 바글바글-
평일의 한적한 여의도공원 & 한강고수부지 가끔은 아스팔트로만 깔려있었던여의도광장이 그립기도 하다 그때부터였나보다 여의도를 오면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 한강에서 먹는 맥주와 라면은 정말 일품이다 같은 맥주라도 더 맛있다능- 오랜만에 짠- 낮의 뜨거운 햇살과 대비되는 바람 가득 시원한 약간은 쌀쌀한 고수부지 쌍둥이 빌딩의 빛은 꺼지지 않고 야근은 필요악인가? 유람선도 빛을 내뿜으며 도시를 밝히네 몸은 꿉꿉하지만 기분은 상쾌하다-
서울외곽순환로를 가로질러 걷고 또 걷다가 7호선 도봉산역 뒷편에 조성된 「창포원」 뜻밖의 수확- 이 곳은 생태공원이다 이 곳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몰랐네 작은 연못도 있고 그 위로 비치는 아파트 이런 아기자기한 길- 이런 오솔길 같은 길- 걷다가 쉬다가 걷다가 쉬다가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안정되는- 늦게 간들 어떠하리- 벤치에 앉아서 특이한 꽃 구름이 잔뜩 낀- 6월 중순이라기엔 약간 스산하기까지 한 청량한 바람이 스치던 어느 날 그냥 정말 소소한.... 흙길을 걷는 것이 좋다- 또 어김없이 등장하는 내 발 어둑어둑- 비가 퍼부을 것 같았지만 조금 내리는가 싶더니 다시 갬- 구름 속에서 비치는 햇살
항상 생각정리가 필요할 때마다 찾아오곤 했던 여의도 고수부지 빽빽한 빌딩숲과 대조되는 너무도 평온하고 여유로운 곳 끝없이 흐르는 물줄기 쌍둥이 빌딩과 63빌딩 대칭 아직 지지않은 꽃들 싱그러움을 가득 머금은 잎사귀 그리고 그 아래에 자리잡은 작은 들꽃
올해는 유독 꽃이 일찍 피었다 아직 4월 초인데 벌써 벚꽃이 다 지고있다 작년에는 4월에 눈이 오는 등 이상 날씨로 개화가 늦어 꽃축제가 비상이었는데- 그래도 모처럼 자연을 보니 마음이 정화된다- 이게 바로 자연이 주는 힘 꽃길을 사뿐사뿐-
제법 따뜻해진 날씨- 4호선 대공원역 2번 출구에서 내려 동물들 보러 과천 서울대공원 하지만 AI 덕분으로 동물원은 잠정적 폐쇄 아- 가는 날이 장날 그냥 리프트를 탑승 대인 5000원 발이 땅에 닿질 않으니 웬지 좀 무서웠다- 내려서 좀 걷다보니 서울랜드 하지만- 내 목적지는 여기가 아니므로 패쓰- 귀요미들이 활짝 웃어주고 있지만 아직은 검은 스타킹 이제 검은 스타킹에게 서서히 안녕-을 고해야 하겠지 백구 한마리 나무에 묶어두고 주인 커플은 햄버거 냠냠- 대공원 맞은편에 있는 요새같은 건물에 이끌려 가보니 국립과천과학관 물론 입장료는 있었으므로 난 패쓰- 1층 조형물-
오랜만에 찾은 팔각정 보름달이 나를 비춘다 서울의 화려한 야경 화려하다 하지만... 그 안으로 들어가면 암흑같다 이런 아련한 느낌이 좋아서- 느린 우체통이 있어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지는 밤
2013 11 10 청계천 등불축제 올해도 어김없이- 작품 하나를 완성시키기까지 얼마나 많은 힘과 노력이 들었을까- 벌써 크리스마스라니... 벌써... 올해도 역시 사람들로 인산인해- 아래로 내려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한강공원 뚝섬유원지 앞 밤이 되면 조명이 들어온다 화려한 빛을 뽐내는 고층빌딩들- 달도 밝다- 갈대도 오밀조밀- 가을밤이 더 깊어간다-
평일낮, 한적한 고궁나들이 경복궁으로- 너무 더운 날씨임에도 학생들, 남남커플, 남여커플, 나홀로 카메라족, 중국관광객들로 사람이 많다 입장하면 처음 만나게되는 어좌 입장료는 3000원 안내서는 500원- 매주 화요일은 휴무 요건 라고 함 경회루- 왕이 신하들과 규모가 큰 연회를 주재하거나외국 사신을 접대하던 곳 이곳에 와서 보니... 내가 너무 큰 실수를 했다 단렌즈를 가져와서 한 컷에 다 담을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아이폰으로- 아이폰으로 찍어도 전혀 밀리지 않는 이 웅장함과 아름다움 물에 비치는 풍경이 정말 한 폭의 그림일세- 잠시 의자에 앉아 감상- 굉장한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여기 앉아 있으니 너무 시원했다 하절기에는 6시반에 문을 닫는다 멀리 보이는 전면유리로 된 현대식 건물이 웬지 낯설다 우..
아차산생태공원 아차- 하다 오게된 곳 봄의 입구에 서서- 어느새 계절은 겨울을 벗고 봄을 맞이하기 시작한다 따뜻한 햇살 그리고 아직은 좀 찬 바람 생태공원에서 처음 맞이해 주시는 인어님 물이 시원하고 청량하게 흐른다 힘차게 돌아가는 물레방아 아직은 헐벗은 나무 조그만 지나면 브로콜리처럼 풍성해지겠지- 파릇파릇 새싹인지 잡초인지 올라온다 초록은 동색이라지만 초록은 분명 기분 좋아지는 색임에 틀림없어 이 길을 타고 가면 등산로가 있다 하지만- 난 등산은 할 생각이 없다 봄을 알리는 색상- 노란색 일요일 낮의 한적함이 느껴지는 공원 나도 그 속에 동참하고 싶었지만- 마음이 바쁘구나 미선나무- 엄청크다 전체 나무는 카메라 담아내지 못했다 3~4월, 태어난 날과 비슷 백색 또는 분홍색, 내가 좋아하는 흰색 아름답..
도봉구 상계동부터 (후에 노원구로 분리) 그리고 노원구 중계동까지,,, 태어나서부터 20세 초반까지 살던 동네 상계동 역시 80년대부터 아파트 붐이 일기 시작했다 내가 살던 시절에는 밭과 하우스가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전부 아파트,,, 모든게 다 아파트로 변해버렸어 갑자기 아파트가 끔찍하게 느껴졌던 순간이었지 하지만, 뭐라 할 순 없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변모하는 세상을 탓할 순 없었고 나도 그 혜택을 누리고 싶었으니까- 하지만, 정말 지긋지긋해 아파트로 흥하고 아파트로 망할꺼야,,, 이 상태로 가다간 200년쯤 뒤에는 전부다 거대한 콘크리트 쓰레기가 되겠지 학교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수현이랑 즐겨갔던 다리분식 그 간판 그대로,,, 수현이는 어디서 뭘하고 살고 있을까,,, 이길은 흙길이었는데 이..
낙산공원_ 서울 도심의 동쪽 산봉우리 대학로 2번 출구를 따라 성곽의 모습 마치- o□o 이러고 놀라는 얼굴 같다 저렇게 여러명이 있으니 잘 지키겠구나 정사각형의 돌담 고즈녁한 하늘아래 평화로운 성곽의 모습 어딜가나 커플이 참 많쿠나 난간에 앉지 말라는 표지판이 있는데 하지말라는 것은 좀 하지 말자 우리도 저기 앉을까? 남자의 물음에 앉으면 안된다쟎아- 하는 여자의 답변 훈훈한 모습이었다 저멀리 달의 모습 여기서 보면 우리집도 보인다 ㅎ 잠시 좀 앉았다 가자 올라오느라 힘들었다 어느새 해는 뉘엇뉘엇- 이 나무도 조금만 지나면 꽃이 만개하고 풍성해지겠지 늬들 아직까지 잘 연애하고 있냐?? 왜인지 모르지만 멍멍이의 눈빛에 원망이 담겨있는 듯 하다 급할 것도 없다 천천히... 천천히.... 이미 늦었으니.....
홍제동 개미마을 지하철 3호선 홍제역 2번출구로 올라온뒤앞으로 직진하지 말고 뒤돌아 조금만 내려가면 정류장이 있다 7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린다 개미마을 입구 왼쪽으로 올라가야 한다 오르막길이기 때문에 종점까지 가서 내려오는게 좋다 처음으로 만나게되는 벽화프린팅 웬지- 손편지가 그리워지는 소담스런 우체통 나에겐 추억이고 운치이겠지만 정작 주인에게는 생업이겠지 하지만- 어렸을 때, 혹은 시골에서 만난 맛있는 과자가 많은 보물상자같은 반가운 가게라는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 개조심- 이곳은 개발제한구역 따뜻한 햇살- 기분좋게 불어오는 바람 기분좋은 발걸음을 함께한 나의 구두 빛바랜 하트들- 많은 연인들이 이 길을 올랐을까- 곧 다 깨질꺼야 우르르쾅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