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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민 편애주의- 발리에서 생긴 일 5

풀때기요정 2019. 6. 13. 21:14

아닌척 눈치 한 번 스-윽 보고

 

좀 전에 연습한대로,,,

 

제가 오늘 뵙자 그런건

돈 좀 빌려주세요,,,

은행이자로 쳐드리면 안될까요,,

3천만원만 빌려주시면 이자는 다달이 드리구요

원금은 취직하는대로 적금부어서 타는데로 갚아드릴께요

 

근데 어떡하지

나 사실 너한테 별 관심 없거든

 

돈은 빌려줄께

취직해서 적금 부어서 갚어

정 취직이 안되면 이력서 들고 찾아오든가

 

잠깐 설렜던 자신이 어이없고

돈때문이었나, 하는 마음에 씁쓸하고,,

 

이수정이 이력서 들고 찾아오면

자리하나 만들어주고

여기로 3천만원만 보내

 

찡긋 -.~

끼부리는 재민찡

 

전화온 데 없었어? (네 없었습니다)

아무데서도 (네)

정말? (네)

돈은 보냈지 분명히 (네)

예금주 이름 확인했어요? (네)

이수정, 이수정이 확실해? (네)

 

월차 왜 낸거야

애인이랑 또 어디 여행이라도 갔다왔나

아님 말고

 

아니 얘는 돈을 받았으면 받았다고

전화라도 해야될 거 아냐

얘 웃긴 애네

 

왜 올라오지 않고

어떻게 된거야

뭐가

난 내 생각 분명히 밝혔어

근데 왜 결혼 서두르란 얘기가 나와

 

너무 일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냐

나 너때문에 입장 곤란해졌어

다른 사람 입장까지 생각해줄 여유 없어

그러니까 나보고 뒷마무리까지 다해라 이거지

 

너 나한테 걸린게 쪽팔려서 이러는거지

그런거 아냐

아니면 죽을만큼 사랑하냐

죽을만큼 사랑한다는 게 어떤 의민지는 알고 물어보는거야

몰라 그게 어떤 건데

 

곧 알게 될꺼야,,,

 

마지막으로 물을께

정말 끝내?

그래 관두지 뭐, 잘가라

 

너무 걱정하지마

내가 잘 마무리할께

 

인간 야옹이,,,,

 

산적두목같은 털옷도 가뿐히 소화하고,,,

 

옆자리만 타면 자는 재민찡,,,

 

여기가 어디야

이수정씨네 집 앞입니다

아니 여기 왜 온거야

아, 그냥 가 그냥 가

 

버튼 눌러졌다,,,

 

차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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