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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민 편애주의- 발리에서 생긴 일 20

풀때기요정 2019. 6. 13. 21:11

어, 왔어

사람을 봤으면 아는 척이라도 해야되는 거 아니야

안녕하세요

안녕 못해, 너땜에

너, 나 염장지르려고 내가 보는 앞에서

보란 듯이 그 놈하고 붙어다니는거지

너, 나 만나기전부터 그 놈하고 이렇고 저렇고 그런 사이였지

 

너 강인욱이 사랑하냐

강인욱이를 사랑하면서도

순전히 돈때문에 나하고 잔거냐

그래, 그러니까 꺼져

그런데 왜 돈은 안받았어

말이 앞뒤가 안맞쟎아

그런 애가 돈은 왜 거부해

돈이 너무 적어서

그래? 그럼 얼마면 돼

 

너, 내가 이혼하고 오면 나하고 결혼할래

왜냐면 내가 죽을꺼 같아서 그래

어떻게든 참아볼라 그랬는데

다른 건 다 참겠는데

니가 화내는 것도 다 참겠는데

니가 나를 외면하는 건 못참겠어

 

그러니까 기다려

아무데도 가지말고 기다려

다 버리고 데리러 올께

 

사랑 앞에선 다 같은 인간일뿐,,

 

니가 끝까지 이혼 안해준다 그래도

난 갈꺼야 수정이하고

 

뒷통수 따가워 일을 못할 거 같으다,,,, 흠흠

 

니가 나한테 부탁한 거

내가 조만간에 다 알아서 처리할테니까 걱정하지마

어떻게

재기불능으로 만들어달라며

 

아버지, 저 이혼할께요

결혼하기전에 말씀드려야 되는데 죄송합니다

나가라면 나가구요

하라는데로 할께요

그 여자애 때문은 아니구요

걔는 저 싫어하거든요

그냥 제가 못견디겠어서 그래요

이해해 주세요

영주야 미안하다

 

영주에게 매몰차게 대해도 그건 그거고

그녀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

 

얼굴도 번쩍번쩍,

시계도 번쩍번쩍,,,

 

폴더 시절이 좋았어

난 슬라이드가 더 좋았지만,,,,

 

총총총총-

 

어둠속에서도 빛나는 비주얼,,,,,

 

수정이 안에 있어요?

 

나 다 필요없어요

아무것도 필요없어요

아버지가 아무리 그러셔도 저 영주하고 이혼해요

 

아버지 앞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약함

강인욱에 대한 열등감

집착이 되버린 사랑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위험한 감정들을

다 품게 된 정재민,,,, 위태위태하다,,,

정말 죽으라는걸까,,,

 

강인욱은 이수정과 결혼한다하고

이수정에게 1번은 강인욱임은 바뀌지 않고

이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지만,,,

그땐 중요했지,,,

 

회의 안들어가십니까

지금 다 가셨는데요

 

팍스그룹 정보력으로 조상배까지 찾아냈는데

이수정은 어딨는지 찾지도 못하고

회의는 참석해야하고

영주랑 이혼도 못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함에

모든 걸 놓아버린 듯한 갈 곳 잃은 시선,,

 

이런 정재민에게 승리감을 느끼는 걸까,,,

강인욱의 이수정에 대한 사랑은 진심일까

지배계급을 증오하면서도

본인 역시 갈망했고

결국 이수정도 돈도 다 성취했다

다 버리고 온다는 정재민

다 가지고 떠난 강인욱

 

영주도 짐싸서 나가고

 

이수정이 떠난 줄도 모르고 마냥 기다리는,,,

 

말 그대로 사직서 던지고 가버렸다,,,

 

형에게 빅엿을 안겨주고,,,

 

강인욱의 사직서

형의 몰락

떠나버린 이수정

감당할 수 없겠지,,,,

비서에게 '나가봐' 이후로 대사가 없다

 

드라마 배경이 겨울이라 다행이다,,,

잿빛 하늘과 엉켜버린 감정들,,,

 

차라리,, 분노조차 생기지 않는,,

평온한 얼굴,,,, 폭풍전야,,,

 

눈물이 그렁그렁,,,

 

차도 없고, 비서도 없이,,

여기저기 발로 찾아헤맨건지

재민찡 답지 않은 흐트러진 모습,,,

 

작은 호텔들이 많아

찾는데 시간이 다소 걸릴꺼라 그랬는데

후덜덜한 정보수집력,,,,

 

참담함,,,이라고 한다 대본상에는,,,

 

마지막까지 비주얼깡패,,,,,

 

두고온 게 미련이 남던가

그런거 없어요

나한테 두고올 게 뭐가 있다고

니 눈빛을 보면 그리움이 느껴져

공허한 슬픔까지도

이유가 뭘까

왜 행복해하지 않는걸까

곰곰히 생각해봤어

그리고 깨달았어

네가 마음을 두고 왔다는 걸

난 돌아갈 수도 돌아갈 생각도 없지만

언제나 그렇듯 넌 자유야

널 자유롭게 해주고 싶어 새처럼

돌아가고 싶으면 돌아가

난 언제나 여기 있을테니까

 

정말 마음까지는 주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것만큼은 마지막 자존심으로 지키려고 했는데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결국 모두 다시 한 곳에,,,,

 

배신감, 분노, 질투,,,,,,

 

진정한 동공지진

 

사, 사랑해요

 

,,,,,,,

 

내가 발리에 가지 말았어야 돼

그랬으면 강인욱이도 안보고

이수정이도 안봤을거 아냐

난 정말 발리에서부터 내 인생이 꼬였다고 봐

난 그렇다

<16부中>

 

누가 그러던데,,

지금의 조인성이 다시 정재민을 연기한데도

지금보다 잘 할 순 없을 거 같다고,,,,

철저히 정재민,, 그 자체가 되어 연기한

조인성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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