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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민 편애주의- 발리에서 생긴 일 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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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민 편애주의- 발리에서 생긴 일 7

풀때기요정 2019. 6. 13. 21:14

어떻게 된거야

생각이 바꼈어

바껴?

지난번에 한 말 생각해보니까 나쁘지 않더라구

넌 너하고 싶은대로 하고살고

난 나하고 싶은대로 하고살고

와,, 미치겠네

아주 합리적인거 같애

나도 손해보는거 없고

 

너 지금 사람 놀리냐

결혼 니가 원하던거야

원하는대로 해주겠다는데 왜그래

강인욱이가 계속 니 애인으로 남아주겠대? 그래?

상관할 거 없쟎아

 

인욱찡 퇴근해용,,,

 

미안한데 나, 너한테 정떨어졌거든

그것도 확

 

그와중에 미안하다고,,,,

아웃풋에 비해 내면은 너무 여린 애기,,

 

진짜 화났음, 무셔,,,

 

분노의 워킹,,,,,인데 멋있는 건 함정

 

정재민 보란 듯,,, 인욱씨 나쁘다

이수정은 무슨 죄여,,,

 

아니 친구들은 왜 대체 집에서 저러고 노는겨,,,

 

어이쿠,,, 또또 나쁜 버릇,,,

 

오늘은 또 무슨 일이야

잠깐 얘기좀 할 수 있을까요

아니 여기서 말고

그럼 방으로 갈까

 

조상배 만났다면서요

그런데

왜 그런 얘기 안했어요

그거 따지러 온거야 지금

 

정말? 이 시간에, 남자 혼자 사는 집으로

나, 너같은 여자애들 많이 봤거든

내 앞에서 수작부리지마

니 눈엔 내가 수작부리는 걸로 보이냐

너한텐 그깟돈 몇 푼이겠지만

나한텐 인생이 걸린 돈이야

그러니까 함부로 넘겨짚지마

왜 마음에도 없는 말 하고 그래

그렇게 하면 없는 자존심이 생기냐

 

솔직히 말해봐

너, 이런 저런 핑계로 나 어떻게 한 번 해볼라고 자꾸 오는거지

그럼 어떻게 한 번 해봐

넘어가주께

 

전날 일이 있을 때마다

새벽같이 출근하는 정재민 팀장님 클래스

 

전에 나 찾아왔던 조상배란 사람 기억해?

조상배요?

왜 그 냄새나는 사람

그 사람좀 데려오세요

예, 알, 어디서요?

 

너무 일찍 출근했나

전화도 없이 왠일이야

 

얼굴에 눌린 자국, 리얼 침, 진심 한심한 표정

 

말 나온 김에 점심 다 같이 할까

정 떨어진 사람하고 둘이서만 먹으면 얹힐거 아냐

 

그냥 두 사람이 잘 어울리길래

안그래, 재민씨

두 분도 잘 어울리세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게 복잡한거거든

제발 일 좀 복잡하게 만들지마

 

핵심은 그게 아니쟎아

 

어쨌든 니들 같이 다니는 거 보니까 엄마 참 보기좋다

과로하지 말고 애기 엄마 뽀뽀

 

미치겠네 안나오네

완전히 체한 거 같은데

손가락을 좀 따드릴까요

아프쟎아

직빵인데

 

다같이 먹어도 늘 혼자 체하고 혼자 몸살 나는

여리디 여린 정팀장님

 

오늘 회의는 꼭 참석하시라는 회장님 엄명이 있었습니다

내가 끼면 뭐가 달라지나

그래도 참석을 하셔야,,,

뭐라구요

아니 제 말씀은 그룹내의 정책결정을 하는 최고급 회의이니 만큼

참석을 하셔야 된다는 그런 뜻입니다

 

회사에 내편이 하나 없네 그려,,,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그렇지

일개 사원이 임원급 회의에 참석하다니,,,,

 

뭔가 이상한 공기의 흐름,,,

 

아니, 정팀장님도 맨 끝자리에 앉는데

모든 임원 제치고 똬악 앞자리 앉는 당신은 대체,,,,

직장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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