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때기요정
광화문에서 2024 본문
광화문을 좋아한다
광화문에는 으른 특유의 냄새가 있다
경복궁과 각종 관공서, 기업들이 밀집된 곳이라
널찍하고 쾌적하게 정돈된 거리
퇴근길 그 길을 걷고 있노라면
나도 그 구성원 중 한 사람이 된 것 같은 뿌듯함이 있었다
일부러 간 것은 아닌데
어쩌다보니 들르게 된 광화문 광장
한 쪽은 <오징어게임2>의 전야제 같았고
경복궁 쪽으로는 성탄마켓이 성황중이었다
귀여운 분홍 곰돌이?가 귀엽게 맞이하고 있다
공산품 보다는 수제품이 많은 마켓들
사람들이 북적북적
사람 많은 걸 좋아하진 않지만
가끔은 이런 인파속의 즐거움이 있다
커다란 성탄 트리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나도 몇 년 전이라면 합류했을 지도 모르지,,
겨울은, 12월은, 늘 춥고 외롭고 마음이 처연해진다
들키지 않기 위해 외면할 뿐
그러거나 말거나
세종대왕님은 인자한 표정을 지으시고
항상 그 곳에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