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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때기요정
집 앞 주차장에서 만난 야옹이뽈뽈뽈뽈 하고 가길래야옹야옹 하고 불러 세웠더니자리잡고 앉아식빵을 굽네보고도 안보는척새침하게 45도로귀여운 것
lyrics by 정준일 아주 오래전 일이었지 기억속에 희미한 낡은 멜로디 영원 할 수 없다 믿었지 끝날것을 알았지 항상 그랬던것 처럼 담담히 걷던길 문득 멈춘 그곳에 버려졌던 나의 눈물이 환하게 빛나고 있잖아 마음이 없는 이 길끝에서 난 늘 노래할게 끝나지 않을 어둠속에서 난 늘 노래할게 지켜내야 할 소중한 기억이 있잖아 그날들을 생각해
이제 마지막 인사를 건네요아쉬운 맘은 미소로 대신해요흐르는 눈물 번지는 기억에무거운 발걸음이겠지만 그만 떠나가줘요기억 속에서 그대똑같은 슬픈 하루가 지나고그 모든 기억의 끝에다시 오늘을 채워가요 사랑한다면 두려울 게 없지만지켜낸다는 건 언제나 두려웠겠죠잃어버린 마음 무력해진 믿음은수많은 원망의 밤을 남겨도 또 다른 슬픈 하루가 지나고그 모든 기억의 끝에난 다시 오늘을 채워가요 함께 손을 마주잡은나란한 걸음으로새겨놓은 추억을 마주하게 되면지켜지지 못해 흩어진 약속의 말들머릿속 가득 맴돌겠지만 끝없이 그대 모습이 떠올라내겐 오늘이 없어어제를 살아또 다시 오늘 난 그대를 떠나요 내 맘 속에 숨쉬는 모든 기억이그 아무것도 남기지 않게
어벤져스가 오늘 천만을 넘었다는 기사를 보았다거기에 나도 일조를 하고왔다나의 로다주가 조금 비중이 적어서 조금 섭섭했지만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 보았다
좋니 (Lyrics by 윤종신) 이제 괜찮니 너무 힘들었잖아 우리 그 마무리가 고작 이별뿐인 건데 우린 참 어려웠어 잘 지낸다고 전해 들었어 가끔 벌써 참 좋은 사람 만나 잘 지내고 있어 굳이 내게 전하더라 잘했어 넌 못 참았을 거야 그 허전함을 견뎌 내기엔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네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 헤어 나오지 못해 니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으니 그 사람 솔직히 견디기 버거워 네가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 분의 일 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줘 억울한가 봐 나만 힘든 것 같아 나만 무너진 건가 고작 사랑 한번 따위 나만 유난 떠는 건지 복잡해 분명 행복 바랬어 이렇게 빨리 보고 싶을 줄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니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1987 감독 장준환 출연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오랜만에 영화를 보았다 이 천만을 넘겼다고 하는데 판타지물 극혐,,, 강동원이 왜 특별출연일까- 비중이 꽤 큰데,, 생각지도 못하게 강동원이 나와서 놀랬다 뭐, 역시 비주얼이 더 놀라웠지만, 눈물이 좀 나려고 하는데 뒤에서 통곡하니 조금 무안해지는 느낌적인 느낌 젊음이 아깝고 가엾구나 시대를 잘못 만나 너무 힘든 길을 걸었어
어느 순간부터, 길냥이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나는 그것을 나의 '냥레이더가 가동되었다'고 표현하는데 어김없이 나의 냥레이더에 고양이들이 들어온다 나는, 걱정이 되고 안쓰럽고 귀여운 마음으로 냥이들을 찾지만, 그것이 고양이들에게 그렇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음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바람이 매섭고, 추운 겨울에는 내 알량한 동정심으로 고양이들이 걱정되고 불쌍하고 그렇다 오늘도 그렇게 한 고양이를 보았다 삼색이. 두 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왠지 서글픈 눈으로 지나가는 날 쳐다보고 있었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조금은 멀찌감치 떨어져 키를 낮추고 바라보았다 야옹이는 기지개를 쭉 펴면서 한 발짝 내 앞으로 다가왔고 나도 한발짝 다가갔다 그냥 그렇게 주저앉아 보고 있는데 고양이가 또 앞발을 쭉 펴며 기지..
마포아트센터 2016 09 24 07:00-10:20 Live ICON 7 빌리어코스티임헌일정재원 세분 기타리스트의 합동공연 요즘 빠진 빌리어코스티와애정하는 임헌일님, 검색하다가 공연소식을 알게되어 고민도 없이 바로 예매했다 그리고 그날이 왔고 나는 여기에 왔고 아담하지만 작지 않은 공연장 여성 관객들이 대부분인 것 같았다 마지막 앵콜공연 세분이 함께 나와 공연하심 음악하는 남자는 그냥 다 멋있는 듯...
집에 들어가려는데 차고 쪽 주차된 차에 깜빡이가 켜져있다 저러다 배터리 나가지- ㅉ 하면서 가려는데 웬 소리가 들려서 보니 고양이가 저러고 있다 -_- 이 녀석이 차주 연락처도 버둥대다 뒤집어 버린것 같다 너무 순한 녀석 누가 두고 간건지 아니면 길냥이가 들어온건지 어짜쓰까나-하고 있는데 혹시나 해서 보니 문이 열린다 O_o 살짝 문을 열고 차주 연락처를 뒤집어서 연락을 하니 주인이라 하길래 자초지종 말하니 알았다 한다 문도 안 잠그고 깜빡이도 켜져있고 뭐지? 했지만 고양이 걱정에 발걸음을 옮길 수가 없었다
후유증중에서 사랑해,라는 말이너무 절절해서듣고 또 듣고 싶어져너의 목소리로 듣는사...랑해,,,,,,미칠 것 같아 보고싶은데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냥이 한마리- 가슴털이 퐁실퐁실하여 퐁실이라 이름지어줬다 이리오렴- 손을 내미니 슬그머리 다가와 킁킁거린다 야무진 두발 쫑긋 귀 심쿵한 ㅇㅅㅇ 주둥이 퐁실퐁실 가슴털 귀여워!
성난 변호사 The Advocate : A missing body , 2015 이선균 전작인 의 연장선상의 느낌이다 영화는 나름 재미있지만 반전이 예상이 되는 부분이 아쉽다 이선균만 빛난 영화라 할까- 웬지 임원희는 많이 편집된 것 같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은 김고은은 연기력도 아니고 외모도 아니고 왜 캐스팅 되었는지 모르겠다범죄자 역할하신 분의 잔상이 더 남는 영화
간신 감독/ 민규동 출연/ 주지훈(임숭재), 김강우(이융), 천호진(임사홍) 뒤늦게 주지훈의 마력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던 와중- 추석에 할 일도 없고 해서 봤는데 클릭을 잘못하는 바람에 일반판/감독판 다 결제가 되서 이틀에 걸쳐 보았다 (아흑....)주지훈과 김강우는 이 영화를 왜 찍었을까,,,사뭇 궁금하다,,,,
배수구에 몸을 숨기고 좀체 나오지 않는 담이 담벼락 아래 있어 이름을 라 지어주었다 아직 경계심이 많아 하악질을 하지만- 너 아무리 그렇게 하악거려도 귀엽다능
곱게 자랐어요작사작곡. 커피소년 곱게 자랐어요 받기만 했어요 눈물도 모르고 아픔도 몰라요 정원의 꽃 같았죠 바라만 봐도 웃고 차마 만지지 못해 나를 지켜줬어요 다 그런 줄 알았죠 사랑한다는 말은 같은 줄 알았죠 나만 모른건가요 그 말만 믿었어요 그 말만 믿었어요 하지만 그대 나를 꺾으려하네요 공주처럼 자랐죠 아니 공주라 했죠 그만큼이나 나를 아껴줬어요 정원의 꽃 같았죠 바라만 봐도 웃고 차마 만지지 못해 나를 지켜줬어요 무심코 돌 하나 던진건가요 잠시 쉬었다 가는건가요 사랑이라 믿었던 내 시간은 뭔가요 그냥 이렇게 날 버린건가요 사랑한다는 거짓말 말아요 그대 눈에 진심이 없어요 변하는 그대 맘을 지킬 맘도 없잖아요 미안하다는 말은 제발 말아요 내 모든걸 다 주었죠 영원할거라 믿기도 했었죠 또 속았네요 또..
김동률 난 요즘 가끔 딴 세상에 있지널 떠나보낸 그 날 이후로멍하니 마냥 널 생각했어한참 그러다보면 짧았던 우리 기억에나의 바람들이 더해져 막 뒤엉켜지지 그 속에 나는 항상 어쩔 줄 몰랐지눈앞에 네 모습이 겨워서 불안한사랑을 말하면 흩어 없어질까안달했던 내가 있지 그래 넌 나를 사랑했었고난 너 못지않게 뜨거웠고와르르 무너질까늘 애태우다 결국엔 네 손을놓쳐버린 어리석은 내가 있지 난 아직 너와 함께 살고 있지내 눈이 닿는 어디든 너의 흔적들지우려 애써 봐도 마구 덧칠해 봐도 더욱더 선명해져서어느덧 너의 기억들과 살아가는또 죽어가는 나 네가 떠난 뒤 매일 되감던 기억의 조각들결국 완전히 맞춰지지 못할그땐 보이지 않던 너의 맘은더없이 투명했고 난 보려 하지 않았을 뿐 넌 나를 사랑했었고난 너 못지않게 뜨거웠고..
어느 날부터 주차장 뒷 켠에 괭이들이 서로의 체온에 몸을 맡긴채 추위를 피하고 있더라 박스 안에 두툼한 잠바와 극세사 담요를 넣어두고 사람들 안보이는 중앙에 두었는데 오늘 들러보니 괭이 두마리가 옹기종기 자고있더라 미안해 도와줄 수 있는게 이것뿐이라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잤으면 좋겠어 고양이 사료를 주문했어 도착하면 물이랑 사료랑도 넣어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