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때기요정
다모 본문
모든게 끝났다
네놈은 길이 아닌 길을 달려온게야,,
길이 아닌 길이라,,
길이라는 것이 어찌 처음부터 있단 말이오
한 사람이 다니고,
두 사람이 다니고,,
많은 사람이 다니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법
이 썩은 세상에 나 또한 새로운 길을 내고자 달려왔을 뿐이오
어리석은 소리 마라
결국 네 놈이 이른 길은 죽음을 자초하는 벼랑일 뿐이야
틀렸소,
내 오늘 이곳에 뼈를 묻겠지만
내가 죽은 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길을 내기 위해 걸을 것이오
언젠가는 그들의 피와 혼이 계곡을 메꾸고 강을 메꾸고
반드시 새로운 길을,
반드시 새 세상을 열 것이오,
나는 지금 죽어도 죽는 것이 아니오,,
다만,, 재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