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때기요정
막돼먹지 않은 영애씨 본문
막돼먹은 영애씨
tvN의 가장 오래된 시리즈물
다큐드라마를 표방한
리얼리즘이 제대로 반영된 드라마
<시즌 2>부터 보기 시작한 것 같은데
어느새 <시즌 14>가 방영중이다
시즌 2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지금의 영애씨는 나와 같은 나이로 설정되있다
시즌 14에서 영애씨는 아름사를 거쳐 낙원사를 다니다
<이영애 디자인>이란 회사를 차리게 된다
회사를 관둔 과정은 너무나 어이없고 악랄하지만-
사업계획서나 사전준비없이
덜컥 사무실을 계약하고
창업을 하는 과정들이
너무 쉽게 표현이 된 것 같아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다
지금의 영애씨를 보자니
나와 비슷한 면이 많아 보여
그냥 드라마로 보이지만은 않는다
물론 나는 산호같은 전약혼자도 없고
승준사장님 같은 사람도 없지만-
영애씨 주변에 사람들이 오랫동안 남아있고
거래처든 전사장인 아름사 사장이든
계속 관계가 지속되는 걸 보면 신기하고 그렇다
사회생활이란게
너무 감춰도 드러내도 안되는데
그 조절을 잘하는 것이 비결인가-
영애씨를 닮고 싶다
아랫 직원에게는 좋은 상사로써
남자들에게는 은근한 매력을 풍기며
풍덩 빠지게 하는 모습이
거래처에게는 능력좋고 성격좋은 사람으로써
인식되는 모습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