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때기요정
Setlist 본문
2019 10 08
1 When We Met (Intro)
2 Propose
3 손을 잡아줘
4 You Are
5 전부 아름다웠어
6 아직은 끝나지 않은 이야기
7 여기, 해가 저무는 곳에서 (Outro)
Propose
Lyrics and Composed by DAVINK
너를 처음 봤을 때 내 모든 게 다 멈춰버린 듯했어
너도 나와 같을까 그 맘이 궁금해 간만에 난 긴 밤을 지새워봤어
(우연일까 인연일까) 혼자 들떠 상상해도
(습관은 날 제자리로) 다시 돌려놓으려 하고
그래 나도 두근대는 내 맘이 익숙하지 않아
시간이 널 잊게 해줄 것 같아
사실 두려웠는지 몰라 널 잃는다는 게
그래서 내내 망설였던 것 같아
뭐가 문제였을까 누구보다 잘 살았다 생각했어
하지만 널 보내고 그때 난 모든 게 다 엉망인 것 같아 당황했었어
(착각일까 사랑일까) 혹시 집착은 아닐까
(조심스런 내 고백이) 우릴 망치진 않을까
그래 나도 두근대는 내 맘이 익숙하지 않아
시간이 널 잊게 해줄 것 같아
사실 두려웠는지 몰라 널 잃는다는 게
그렇게 내내 망설여도
여전히 두근대는 내 맘 더 피할 수 없어
지금 나 네가 있는 곳으로 가
이젠 정말 마지막일까 그게 너였을까
이렇게 내 방황도 끝인 걸까
널 사랑해
함께하자
손을 잡아줘
Lyrics and Composed by 태봉이
난 헤매이고 있어 보이지 않는 이 답답한 꿈에서
마치 신기루처럼 손을 내밀면 잡힐 것만 같은데
이미 알고 있었지 나의 숨결이 떨려오고 있단 걸
이젠 너의 곁으로 가고 싶은데
내 손을 잡아줘
내 맘을 열어줘 언제나 나와 같다면 들어와 줄래
잠든 나의 꿈속으로
기억해 수많은 밤이 지나가 버려도
Whenever Wherever You’ll Go
긴 시간의 끝을 몸부림치며 겨우겨우 붙잡고
다시 달콤한 꿈을 기다리다가 또 무너져 내린다
멀리 떠나버린 건 그대가 아닌 철없었던 나인걸
다시 너의 맘속에 안기고 싶어
내 손을 잡아줘
내 맘을 열어줘 언제나 나와 같다면 들어와 줄래
잠든 나의 꿈속으로
기억해 수많은 밤이 지나가 버려도
Whenever Wherever You’ll Go
멍들었던 외로웠던 어린 내게로 다가와 줘
아무도 없는 이 공간을 환하게 비춰줘 좀 더
날 꽉 안아줘
다 부서질 듯이 이대로 지친 내 맘을 어루어 만져
다시 나의 빛 속으로
기억해 수많은 밤이 지나가 버려도
Whenever Wherever You’ll Go
You Are
Lyrics and Composed by OneTop
이른 새벽 저 안개들 사이로 꺼지지 않은 가로등 빛
조금 지나 꺼지는 가로등 빛
그 후로 내게 비춰지는 따스한 햇빛
You Are 너도 그래
잠에서 깬 아침 풍경에 눈 비비며 일어나겠지
You Are 근데 말야
나 혼자만 생각하겠지 너도 이러는진 모르지
출근길에 난 생각에 잠기다 길 건너는 걸 잊기도 해
바쁜 일에 정신이 없을 때도 내 마음속에 자리 잡은 너란 사람
You Are 너도 그래
멍하게만 서 있다가도 하던 일도 잊고 그러고 해
You Are 나는 그래
시간이 날 지나갔어도 그때 그날에 난 멈춰져
아직도 추억에 잠겨 허우적대다 하루를 힘들게 마치는 나
생각하기가 싫어도 생각이 나
너와 나 함께한 그때 그날 그 시간
You Are 그대로니
내게 했던 말투 표정 다 전부 다 그대로인거니
You Are 날 떠나고
물어보고 싶은 한마디 가끔 나를 생각하는지 Oh
You Are
You Are
You Are
전부 아름다웠어
Lyrics by 김이나 / Composed by 로코베리
마음을 적어 몇 번을 접어 별말도 없는 편지를 주고
하루가 온통 기다림으로 울다가 웃었던 기억 어렴풋이
꿈이었을까 모든 게 다 두근거리던
네 얼굴이 아른거리다 흩어져 버린다
참 아름다웠어, 그땐
좋은 걸 보고, 좋은 걸 듣고 종일을 걷다 집에 오던 길
그 모든 게 다 너 때문인 걸
그때는 뭐가 그렇게 좋았었니
꿈이었을까 모든 게 다 두근거리던
네 얼굴이 아른거리다 흩어져 버린다
참 아름다웠어
떠나갈 듯이 울다가 잠든 밤에 스치던 아픈 기억
내 청춘의 조각으로 남아
아직은 끝나지 않은 이야기
Lyrics and Composed by 임헌일
아직은 끝나지 않은 이야기
좀처럼 지금 페이지를 넘기기 힘들어
다가오는 챕터는 우리에게
또 어떤 아픔과 시련을 견뎌내야 한다고 말하려는지
저 폭풍 같은 저주받은 날들의 반복이라 해도 그댈 지킬 테니
My Lover 날 꼭 붙잡고 있어줘
사실 난 너무 여리고 모든 게 낯설어
Oh My Fear 사라져버려 영원히
처음부터 넌 스스로 존재할 수 없다는 걸 난 알아
저 폭풍 같은 저주받은 날들의 반복이라 해도
또 지금처럼 세상이 만든 오해와 비웃음
그 속에 모두 엉킨다 해도 우릴 지켜내리
거친 파도 속에 그대 손을 끝내 놓쳐버린다면
몇 번이라도 저 끔찍했던 저주받은 모든 시간들을
처음부터 다시 적어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