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_그 자리에 (Still there) 작사 꿀단지/ 작곡 꿀단지/ 편곡 꿀단지
따스했던 봄이 가고 뜨거웠던 여름 지나 꽃이 지는 가을의 끝 지나고 나면 겨울이 오듯이
우연하게 그댈 만나 뜨거웠던 사랑 지나 사랑 지는 이별의 끝 지나고 나면 다 잊혀 지는지
그리워 날 감싸주던 너의 손길 너 가고 나도 내 곁을 가득 채우던 그 좋은 향기도
계절은 끝없이 오고 가는데 너는 가고 난 아직 그 자리에
어쩜 우린 서롤 만나 운명처럼 사랑하고 아주 잠깐 멀어져야 할 때가 되어 볼 수 없는 걸까
보고파 날 바라보던 너의 눈빛 너 어느 때고 가득히 날 안아 주던 포근한 품 속도
계절은 끝없이 오고 가는데 너는 가고 난 아직 그 자리
외로움과 눈물뿐이라 해도 기다림 끝에 그대가 있다면 언젠간 내 곁에 돌아오겠죠
늘 그렇듯 언제나 그 자리에 계절이 끝없이 오고 가듯이 그대 가도 난 아직 그 자리에
2_머물러줘 (Please stay) 작사 임헌일/ 작곡 임헌일/ 편곡 임헌일
낯선 너의 모습을 난 미워해 보려고 해봤어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바보 같은 내 모습만 떠올라서
한참을 그렇게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어 어떤 말로도 다 부족해서 널 끝내 잡을 수가 없었어
날 혼자 두지 말아줘 조금만 머물러줘 날 사랑해줘 끝도 없는 절망 속에서 널 기다리게 하지는 말아줘 머물러줘
수많은 날들을 후회로 채워내고 싶진 않아 우린 많은 걸 견뎌냈잖아 어떤 것도 두려울 게 없었잖아
이렇게 바라보고 있는 날 모르는 사람처럼 고개를 돌리지 말아줘
넌 나의 맘을 다 알고 있잖아 아무 희망 없는 어둠 속에서 널 원망하고 싶지는 않아
3_다시는 (Painful Love) 작사 ZigZagNote, 강명신/ 작곡 ZigZagNote, 강명신/ 편곡 ZigZagNote, 강명신
사랑 끝엔 언제나 영원이 아닌 거라고 이별 뒤엔 아픔이 찾아올 거라고 누군가 내게 말해줬다면 지금의 나는 달랐을까
좋아서 좋아서 돌아보지 않았어 전부를 주고도 모자란 줄만 알았어
다시는 나 다시는 이런 사랑 오지 않기를 지나쳐 가기를 사랑이란 말 두려워서 맘을 닫고 귀를 막고 이대로
좋은 꿈을 꾸었어 근데 난 눈물이 났어 좋았던 그날들의 우리가 보여서 언제나처럼 널 안았을 때 그렇게 꿈은 사라졌어
슬퍼서 나 슬퍼서 이 밤이 서러워서 좁은 창가에 나지막이 널 부른다
메말라 버린 채로 굳은 내 가슴 갈라질 때까지 너를 흘려 보낼 때까지
아직 난 널 사랑해 돌아와 내가 이렇게 아프잖아 너 아니면 안 되잖아 돌아와
4_안부 (Take care) 작사 김수정/ 작곡 Ecobridge, 미호(Miho), Okiro, Kimstar, Klozer
가슴이 멎는다 저기 멀리 네 모습이 보여 변함없는 너의 참 예쁜 얼굴 우리 이렇게도 만나지나 봐
괜히 주먹만 난 쥐고 서있어 금세 울 것 같은 네 눈에 목이 메어와 여전히 난 네게 모르는 사람 나를 스치는 너를 안고 싶지만
잘 지내니 안녕 말도 못하고 나도 모르게 툭 또 한숨이 흘러 행복하게 지내길 바래 건넬 수 없는 마지막 한마디 가슴에 담은 채로 안녕
애써 피하는 네 시선이 아파 내겐 아직도 참 익숙한 너의 향기도 걸음걸음 점점 멀어지는 너 다시 돌아서 너를 잡고 싶지만
이 순간이 다 지나고 나면 어쩌면 다신 널 볼 수 없을 텐데 잠시 내 옆에 멈춰줘 잠시 여기 날 돌아봐 아직 못한 말이 난 많은데
5_문득 작사 로코베리(Rocoberry)/ 작곡 로코베리(Rocoberry)/ 편곡 로코베리(Rocoberry)
여느 같은 하루가 또 지난다 이젠 네가 없지만 시간 속에 갇혀 너만 추억하고 너를 꿈꾼다는 게 힘이 들어
낯선 이별 속에서 긴 하루 속에서 멀어져 가는 널 보는 내가 슬퍼
문득 비가 오는 날에는 거리를 걸어 밤새 내린 빗물이 내 맘속에 고인 것처럼 두 눈에 눈물이 가득 넘쳐서 흐르고 너에게 하고 싶었던 그 말 빗물에 번져가
가끔 이 꿈속에서 내 마음속에서 그토록 그리웠던 널 만나곤 해
우리 사라지는 기억 속에 나 혼자 지금 이곳에 머물러 있잖아
가끔 내 생각해 주겠니 사는 동안에 너의 빈자릴 내 옆에 이렇게 비워 둘 테니
언젠가 내게로 돌아오면 돼 누군가 널 혼자 두고 떠난다 해도 난 여기 있을게
6_빗소리에 (Sound of rain) 작사 윤사라/ 작곡 톰이랑 제리/ 편곡 톰이랑 제리
톡톡 창을 만지는 빗소리에 멈춰서 창 밖을 본 적이 있나요 툭툭 등을 만지는 빗소리 속에 숨어 운 적 있나요
나는 눈물이 많지도 않은데 그렇게 여린 사람도 아닌데 비가 내리면 가끔은 이렇게 헝클어져
들리지 않던 소리가 들리고 잊었던 기억이 다시 돌아와 애써 담아둔 그대가 세상에 다 흩어져 가요
가장 아름다운 게 그리워질 거라고 믿었죠 참 바보 같네요 길섶의 흔한 풀조차 비를 맞으면 향기로운 걸 몰랐죠
사람은 어쩌면 사랑했던 기억에 기대 사는지 몰라요
다시 눈물이 나도 괜찮아요 상처가 아파 와도 괜찮아요 비가 내리면 그대가 너무 보고 싶지만 오래 지키고 싶은 게 있다면 아파도 행복한 사람일 거라고 위로하듯이 다가온 그대 닮은 비가 내리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