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때기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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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HS

Serenity

풀때기요정 2017. 9. 9. 23:07


Serenity

2017-09-05

 







01 그자리에

02 머물러줘

03 다시는

04 안부

05 문득

06 빗소리에





먼길 함께 할께요

그대만 괜찮다면

앞으로도 끝까지 함께 가요

이제 시작일뿐이니까............






1_그 자리에 (Still there)

작사 꿀단지/ 작곡 꿀단지/ 편곡 꿀단지


따스했던 봄이 가고 

뜨거웠던 여름 지나

꽃이 지는 가을의 끝 지나고 나면 겨울이 오듯이


우연하게 그댈 만나 

뜨거웠던 사랑 지나

사랑 지는 이별의 끝 지나고 나면 다 잊혀 지는지


그리워 날 감싸주던 너의 손길

너 가고 나도 내 곁을 가득 채우던 그 좋은 향기도


계절은 끝없이 오고 가는데

너는 가고 난 아직 그 자리에


어쩜 우린 서롤 만나 운명처럼 사랑하고

아주 잠깐 멀어져야 할 때가 되어 볼 수 없는 걸까


보고파 날 바라보던 너의 눈빛

너 어느 때고 가득히 날 안아 주던  포근한 품 속도


계절은 끝없이 오고 가는데 

너는 가고 난 아직 그 자리


외로움과 눈물뿐이라 해도

기다림 끝에 그대가 있다면

언젠간 내 곁에 돌아오겠죠


늘 그렇듯 언제나 그 자리에

계절이 끝없이 오고 가듯이

그대 가도 난 아직 그 자리에




2_머물러줘 (Please stay)

작사 임헌일/ 작곡 임헌일/ 편곡 임헌일


낯선 너의 모습을 난 미워해 보려고 해봤어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바보 같은 내 모습만 떠올라서


한참을 그렇게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어

어떤 말로도 다 부족해서 

널 끝내 잡을 수가 없었어


날 혼자 두지 말아줘 

조금만 머물러줘 날 사랑해줘

끝도 없는 절망 속에서

널 기다리게 하지는 말아줘

머물러줘


수많은 날들을 후회로 채워내고 싶진 않아

우린 많은 걸 견뎌냈잖아

어떤 것도 두려울 게 없었잖아


이렇게 바라보고 있는 날

모르는 사람처럼 고개를 돌리지 말아줘


넌 나의 맘을 다 알고 있잖아

아무 희망 없는 어둠 속에서 

널 원망하고 싶지는 않아




3_다시는 (Painful Love)

작사 ZigZagNote, 강명신/ 작곡 ZigZagNote, 강명신/ 편곡 ZigZagNote, 강명신


사랑 끝엔 언제나 영원이 아닌 거라고

이별 뒤엔 아픔이 찾아올 거라고

누군가 내게 말해줬다면 

지금의 나는 달랐을까


좋아서 좋아서 돌아보지 않았어

전부를 주고도 모자란 줄만 알았어


다시는 나 다시는 

이런 사랑 오지 않기를 

지나쳐 가기를

사랑이란 말 두려워서 

맘을 닫고 귀를 막고 이대로


좋은 꿈을 꾸었어 

근데 난 눈물이 났어

좋았던 그날들의 우리가 보여서

언제나처럼 널 안았을 때 

그렇게 꿈은 사라졌어


슬퍼서 나 슬퍼서 이 밤이 서러워서

좁은 창가에 나지막이 널 부른다


메말라 버린 채로 

굳은 내 가슴 갈라질 때까지

너를 흘려 보낼 때까지


아직 난 널 사랑해

돌아와 내가 이렇게 아프잖아 

너 아니면 안 되잖아

돌아와




4_안부 (Take care)

작사 김수정/ 작곡 Ecobridge, 미호(Miho), Okiro, Kimstar, Klozer


가슴이 멎는다 

저기 멀리 네 모습이 보여

변함없는 너의 참 예쁜 얼굴 

우리 이렇게도 만나지나 봐


괜히 주먹만 난 쥐고 서있어 

금세 울 것 같은 네 눈에 목이 메어와

여전히 난 네게 모르는 사람 

나를 스치는 너를 안고 싶지만


잘 지내니 안녕 말도 못하고 

나도 모르게 툭 또 한숨이 흘러

행복하게 지내길 바래 

건넬 수 없는 마지막 한마디

가슴에 담은 채로 안녕


애써 피하는 네 시선이 아파 

내겐 아직도 참 익숙한 너의 향기도

걸음걸음 점점 멀어지는 너 

다시 돌아서 너를 잡고 싶지만


이 순간이 다 지나고 나면 

어쩌면 다신 널 볼 수 없을 텐데

잠시 내 옆에 멈춰줘 

잠시 여기 날 돌아봐 

아직 못한 말이 난 많은데




5_문득

작사 로코베리(Rocoberry)/ 작곡 로코베리(Rocoberry)/ 편곡 로코베리(Rocoberry)


여느 같은 하루가 또 지난다 

이젠 네가 없지만

시간 속에 갇혀 너만 추억하고 

너를 꿈꾼다는 게 힘이 들어


낯선 이별 속에서 긴 하루 속에서

멀어져 가는 널 보는 내가 슬퍼


문득 비가 오는 날에는 거리를 걸어

밤새 내린 빗물이 내 맘속에 고인 것처럼

두 눈에 눈물이 가득 넘쳐서 흐르고

너에게 하고 싶었던 그 말 

빗물에 번져가


가끔 이 꿈속에서 내 마음속에서

그토록 그리웠던 널 만나곤 해


우리 사라지는 기억 속에 

나 혼자 지금 이곳에 머물러 있잖아


가끔 내 생각해 주겠니 사는 동안에 

너의 빈자릴 내 옆에 이렇게 비워 둘 테니


언젠가 내게로 돌아오면 돼 

누군가 널 혼자 두고 떠난다 해도 

난 여기 있을게




6_빗소리에 (Sound of rain)

작사 윤사라/ 작곡 톰이랑 제리/ 편곡 톰이랑 제리


톡톡 창을 만지는 빗소리에 멈춰서 

창 밖을 본 적이 있나요 

툭툭 등을 만지는 빗소리 속에 

숨어 운 적 있나요


나는 눈물이 많지도 않은데 

그렇게 여린 사람도 아닌데

비가 내리면 가끔은 

이렇게 헝클어져 


들리지 않던 소리가 들리고

잊었던 기억이 다시 돌아와

애써 담아둔 그대가 세상에 다 흩어져 가요 


가장 아름다운 게 

그리워질 거라고 믿었죠 

참 바보 같네요 

길섶의 흔한 풀조차 비를 맞으면 

향기로운 걸 몰랐죠


사람은 어쩌면 사랑했던 기억에 

기대 사는지 몰라요


다시 눈물이 나도 괜찮아요

상처가 아파 와도 괜찮아요

비가 내리면 그대가 너무 보고 싶지만

오래 지키고 싶은 게 있다면

아파도 행복한 사람일 거라고 

위로하듯이 다가온 그대 닮은 비가 내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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