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때기요정
농장에서 본문
엄니를 따라 농장에 왔다
어렸을 때 거닐던
가운데만 풀이 난 흙길
이게 뭔가 했더니-
엄니께서 아주까리라고 하심
뭐지? 과일인가?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옥시기 수확!
그 와중에 작은 옥시기
귀읍따-
가지도 열렸네
하지만, 난 가지를 못먹는다는 함정- ㅋ
흙비를 맞았낭...
안쓰러운 피망-
요건 주먹보다 작은 토마토
얼른얼른 빨갛게 익으렴-
요건 대추토마토
완전 달고 맛잇음 ^________^
상추도 따고-
웬지 상추에는 고기를 먹어줘야 할 것 같아서
목살도 반근 사왔음
자그마치 6300원!
고기값이 이리 비싼 줄....
몇 잎 남겨두고 수거완료!
물지게 지고 물도 줬음
수확한 채소들-
나는... 개인적으로 농부가 부자인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아니 일한만큼 정당한 수익을 걷어들였음 좋겠다
각종 천재지변으로 인한 농산물 피해소식들
밭을 갈아엎을 수 밖에 없는 그 심정...
양파값이 100원이라는 어이없는 소식좀 없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