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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주관적인.감상

개그콘서트

풀때기요정 2008. 10. 23. 21:46



생각날때마다

<개콘>과 <러브레터> 방청 신청을 하는데
워낙 당첨도 잘 안되서 잊고 있었다

근데 회사로 날아온 엽서한 통 ☆_☆ 희번뜩!



10월 10일 오후 7시 녹화-
6시부터 입장이라 4시50분쯤 회사를 나와

눈썹 휘날리며 전철역으로 전력질주!



동대문운동장에서 왕언니를 만나

여의도로 고고씽!!
여의도역 3번출구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KBS앞 도착 PM05:45



오전 11시부터 방청권 배부-

왕언니가 미리 가서 받아온 번호표는 83번
비록 맨 앞자리는 아니었지만

출연진들의 눈코입이 확인할 정도의 거리-만족 ^_^
(1번 번호표 받은 사람은 그날 밤 12시에 왔다고 함 @.@)



입장하는 길에 나눠준 탁상시계와 볼펜, A4용지 한장
나눠준 A4용지는 <애드리브라더스>코너를 위한 것

나는 어설픈 혜성 그림과 "혜성짱"이라는 문구를 넣고

밑에 "윤형빈 오빠! 잘생겼어요!" 이렇게 적었다~ ㅋㅋㅋ



신인 개그맨의 사회로 시작된 개콘 녹화
(사회는 신인개그맨-유민상-변기수-윤형빈 순-변기수의

그 재치넘침에 안 웃을수가 없었다 ^-^)



첫 코너는 <키컸으면>

두사람 키가 작긴한데 가늠을 잘 못하겠다
(2와 1/2에서 유민상과 비교되서 그런지

김병만은 정말 작아보였다 ㅋ)
그렇게 흘러 흘러 녹화는 마무리 되고

9시를 좀 넘기고 있었다



코너는 방송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NG는 3번정도 난거 같다
(안상순에서 안상태/내 인생에 내기걸었네에서 신인개그맨/누렁이의 흰개)



워낙 애청하는 프로라

나는 너무 재밌게 봤다
<내 이름은 안상순> 코너가 젤 재미었고

변기수는 진짜 타고난 개그맨인 듯-
어쩜 그리 말을 버벅거리지도 않고 술술 웃겨주시는지
(중간 사회볼때 박수함성 유도할때

힘든 포즈 취하면서 그 특유의 목소리로

'끙~ 저는 괜찮아요')


기대했던 윤형빈은 생각보다

머리가 좀 커주셨다 ㅋㅋ
못생길줄 알았던 박준형은

생각보다 잘생겨서 놀랬고 (덩치가 좋더라)



우리쪽 카메라맨 아저씨의 옆모습에

홀딱 빠져있던 찰나
앞모습 보고 홀딱깨고 ㅋㅋ

(그 밴드 찍으시는 카메라 아저씨는 진짜 멋지더라)


마지막에 장미꽃 던져줄때,

포기하다가 마지막으로 손을 번쩍들었더니
그 모습이 애처로왔는지

이승윤님께서 나에게 던져주시고 ㅋㅋ (다시 한번 고맙~ )


공연이나, 공개방송이나 갈 때마다

항상 느끼는 건데
그 안개 자욱한 곳에 들어가면 꿈을 꾸는 것 같다

마치 다른 세계에 온 것같은-
중간에 많이 끊고 갈 줄 알았는데

쭉 이어가서 지루하지도 않았고 재밌었다


공개홀을 나오니 찬바람 쌩~

여의도 환승역에서 버스를 타고
동대문에서 내려 왕언니랑 <놀부> 부대찌게에서

밥 먹고 버스타고 집으로
집에와서 받은 장미꽃 벽에 붙여놨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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